728x90 인종차별1 알베르 까뮈의 책 "페스트", 그리고 인종차별을 경험한 날 어제 골프장에서 사소한 해프닝이 있었다. 마샬이 와서 버기 놓는 위치에 대해 한 마디 하고 갔는데 두고두고 기분이 나쁜 것이다. 어찌 보면 할 만한 얘기, 당연한 얘기를 하고 간 것인데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쁠까. 버힐골프장을 다니면서 일 년에 한 번 꼴로 비슷한 기분 나쁜 일을 겪는데, 어제 일은 나에겐 일종의 계기가 된 것 같다. 처음에는 우리 쪽에서 뭔가 책 잡힐 일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에 그 사람에게 항의하거나, 대놓고 욕할 수조차 없는 찝찝함이 더욱 불쾌했는데 우리 쪽에서 잘못한 일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나니, 이제는 내가 받은 모욕(지금 생각해보니 모욕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이 눈에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벨 초보이면서 코로나 초기에, 나를 포함 한국 여자 셋이 플레이할 .. 2021. 6. 2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