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국제고등학교의 리스트와 학비(등록금+수익자부담경비)

국제고등학교의 학비를 정리해보자. 국제고는 “국제”가 이름에 있어서, 국제학교나 외국인학교와 혼동을 하기 쉽지만 엄연히 한국 정규 고교 교육과정 안에 있어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학교이다.

 

때문에 교육청의 관리를 받고, 예산지원도 받고, 올해부터 완전히 도입되는 의미 교육 고교 확대로 인한 학비감면도 받는 학교이다. 예상하다시피 국제학교나 외국인학교보다 확연히 저렴한 학비일 수밖에 없다. 

 

국제고등학교 리스트와 학비

청심국제고등학교 :  25,440,000원

동탄국제고등학교: 7,850,000원

고양국제고등학교 : 6,450,000원

인천국제고등학교: 6,370,000원

세종국제고등학교 : 5,900,000원

서울국제고등학교 : 1,130,000원

대구국제고등학교 : 공시가 없어서 산출 못함

 

국제고등학교의 학비 정의

국제학교와 외국인학교가 학교 홈페이지에 학비를 명시해놓은 것과 달리, 국제고등학교들은 학비 안내를 찾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법적으로 수입, 지출내역을 공시하게 되어있어서, 공시내역을 통해 수입 총액과 수출 총액은 알 수 있었다. 수입내역 안에는 직접 수입 내역으로 학부모가 낸 내역이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수입 총액을 총 학생 수로 나누어 1인당 학비를 어림잡았다. 또한, 중간에 추가경정예산을 책정하는 학교들도 있고, 공시가 한 번에 되지 않고 항목별로 나누어 되는 학교도 있고, 통일성이 없다 보니 오차가 좀 있을 것 같다. 

국제고의 학비는 크게 등록금과 수익자부담경비로 나누어볼 수 있다.

 

등록금

등록금 부분은 고교의무교육과 함께 무상으로 변한다고 지인에게 들었는데, 실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 카페에서 질문 답변을 통해 공립학교의 경우 일반 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수업료 부분은 면제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에 제시한 금액은 무상교육 실시 이전의  공시내용으로 만들었으므로, 이후부터는 좀 더 학비 총액이 낮아질 것이다. 단, 리스트에 제시된 8개 학교 중에 청심국제고만 사립이라 교육비 무상 범위에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에 2천만 원 넘는 학비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자 부담경비

수익자 부담경비는 학생이 바로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 내도록 하는 돈을 말한다. 초등학교 들어가면 스쿨뱅킹 통장을 만들어, 이를 통해 방과 후 수업료를 납부한다던지 하는데, 이런 경비가 바로 수익자 부담경비이다.

 

국제고에서 수익자 부담경비의 가장 큰 부분은 급식비와 기숙사비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국제고등학교는 전원 기숙사 생활을 의무로 하고 있어 필수비용이라 볼 수 있다. 

 

리스트의 마지막 학교인 대구국제고등학교는 올해 (2021년) 3월에 처음 개교하여서 나도 이번에 정리하면서 알게 되었다. 아직 공시된 자료가 없어서 학비는 산출하지 못했다. 

 

 

(맘카페 정보에 따르면 공립 국제고를 다니는 경우 한 달 경비 40만 원가량이라고 한다. 등록금은 청심만 7백만 원이 넘고, 나머지는 보통 2백만 원 이쪽저쪽 이므로 대충 이 정도가 맞을 것 같다. 서울국제고는 유난히 낮게 나왔는데 아마도 빠진 항목이 좀 많은 것 같다. 투명하게 공개한다고는 하는데, 이게 행정편의적으로 자기네들 회계자료 공개하듯이 하니 정작 부모가 알고 싶은 1인당 교육비, 매달 내는 비용, 이런 식으로는 찾아내거나 정리하기가 굉장히 어렵게 되어있다. 이러니 학교알리미나 학교 홈페이지를 뒤지기보다는 맘 카페에 물어보는 게 더 빠르고 정확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양날의 검인 게, 한 번 잘못된 정보가 나돌기 시작하면 검증과정 없이 빠르게 퍼지는 게 또 맘 카페다. 그러니 카더라 통신은 참고하되 힘들더라도 정확한 정보는 찾아보면서 검증하는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