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가 뭐고 한국에서 IB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는 어디일까?

IB, IB 하는데 대체 IB가 뭐야?

 

IB는 International Baccalaureate의 약자이며, 이는 1968년에 스위스에서 만들어진 비영리 교육단체입니다. 

 

여기서 만든 프로그램이 IB 프로그램으로 처음에는 외교관 자녀 등 국제적으로 이동이 많은 학생들에게 대학을 준비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공식적인 IB 사이트는 여기입니다.

https://www.ibo.org/

 

지금은 전 세계의 5천여 개의 달하는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죠.

 

IB 프로그램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의 초등과정(PYP:Primary Years Programme), 6학년부터 10학년까지 중등과정(MYP:Middle Years Programme), 그리고 11학년부터 2년간 하는 디플로마 과정(DP:Diploma Programme)으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2012년에 새로 생긴 과정으로 커리어 릴레이티드 과정(CP:Career related Programme)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디플로마 과정이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받고, 명문대 입학 시 일종의 스펙처럼 기능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1학년부터는 시작되는 디플로마 과정은 한국의 고등학교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식 고등학교 수업이 아닌 IB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죠.

 

IB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들을 알아보면, 초등(PYP), 중등(MYP)을 포함한 전 과정을 운영하는 곳도 있고, 마지막 디플로마 과정(DP)만 운영하는 곳도 있어요. 

 

IB 프로그램 중 DP(디플로마)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곳

 

덜위치 칼리지 서울 영국 학교(Dulwich College Seoul)

경기 외국어 고등학교(경기도 의왕시)

노스 런던 칼리지에 잇 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이 중에서 경기외국어고등학교만이 외국인 자녀나 해외생활 3년 이상 등의 조건이 없다는 점, 전기고 고등학교 전기 고전형(특목고)을 통해 입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초등~DP 전 과정 IB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곳

 

경남 국제 외국인 학교

부산 국제 외국인 학교

대전 외국인 학교

브랭섬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제주도)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Chadwick)(인천 송도)

드와이트 외국인학교(서울 마포)

경기 수원 외국인학교

 

IB 프로그램의 특징

가장 큰 특징은 영어로 수업을 한다는 것이죠. 학생이 속한 지역사회에 국한하지 않고 국제화되고 광범위한 사고를 하도록 글로벌화시키는 것이 IB 프로그램의 가장 큰 핵심이므로 영어는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수단이 없으면 당연히 목적은 달성할 수 없겠죠. 어린 학생들은 IB전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통해 영어를 배우고 또한 IB 프로그램의 기초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과정 IB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재원 자녀들의 경우 학령기 어느 시기에 주재 생활을 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학교를 선택하는지가 달라지고, 또 해당 국가에 따라 서로 다른 교육을 받게 되어 교육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요.

IB 프로그램의 장점은 전 세계 어디를 가나 연속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한국의 대입은 너무 자주 바뀌고 그에 맞춰 빠른 대응이 불가능한 주재원 가족 아이들은 방학마다 한국에 입국해 학원 투어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요. 해외를 떠돌다 한국학교의 환경이나 입시 상황에 적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IB과정을 통해 안정적이고 글로벌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인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 입시에서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는 논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니까요.

 

IB와 많이 비교가 되는 AP과정과도 같이 살펴봐야겠죠.

다음 포스팅에서 IB DP의 커리큘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AP과정과도 비교해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