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하는 친구들에게 고등국어는 상당히 어려운데, 이를테면, 영국 아이들도 secondary에 가면 English 과목에서 좋은 점수받기를 힘들어하고, 영국의 경우는 고등학교 졸업시험에 해당하는 GCSE 시험에서 English는 Math와 함께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과외수업을 받는 경우도 많다. 이와 똑같은 일이 한국 학생들에게도 일어난다. 그러니, 해외 생활하면서 한국어를 간신히 공부하던 아이들에게 한국의 고등국어가 얼마나 어려울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고등국어를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데, 내가 늘 강조하듯이 국어는 모든 학습의 기본이고, 고등국어의 경우 논리적인 글쓰기와 독해능력, 문학작품의 해석능력을 심도 있게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다.
실제로 국어를 잘하는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 한국의 고등국어를 잘하는 아이는 영국의 GCSE수준의 English도 잘한다.
독해력이나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 문학작품의 해석능력은 단순히 language의 문제가 아니라 논리력, 작문능력, 창의성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국제학교나 해외고의 수업과정 특히 IB과정에서는 이러한 논리력, 작문능력,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자료조사 능력 등 깊이 있는 연구와 사고 과정을 훈련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어쩌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한국의 고등국어도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에 대한 감각을 키워주고, 역시 언어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고, 문학작품의 경우는 영국 문학의 정서와 한국 문학의 정서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경 써서 배울 필요가 있다. 한국인은 한국인의 정서를 배워야 하지 않겠는가.
고등국어의 경우,
비문학독해, 문학 독해, 고전시가, 언어와 매체(문법), 화법과 작문(작문)의 다섯 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각의 준비방법과 추천 교재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비문학독해
1) 초등학생
초등학생이라면 독해력 비타민 1~6권, 구몬 국어가 제일 편하고 효과도 좋다. 추가로 어휘력을 잡아주는 훈민정음이나 나의 생각 글쓰기 교재도 병행하면 좋다.
2) 중학생
중학생은 비문학 독해라는 제목으로 여러 출판사에서 1-3권이 나와있는데, 3권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 출판사마다 큰 차이는 없고, 중학생의 경우는 양이 중요하므로 보이는 대로 사서 푼다. 하루에 지문 2-3개를 푼다. 내가 쓴 교재는 숨마 주니어, 매가스터디, 빠작 비문학 독해이다. 이것들을 다 풀면, 얼추 배경지식과 어휘력이 향상이 되는데, 언어가 빠른 친구들은 큰 무리 없이 푼다. 하지만 어떤 친구들은 유난히 지문 이해를 힘들어하고 문제를 풀면 반 이상이 틀리는데, 이 경우는 틀림없이 모르는 어휘가 너무 많아서 그렇다. 옆에 네이버 어학사전을 틀어주고 바로 검색하게 하면서 지문을 읽히면 좀 낫다. 국어사전보다 네이버 어학사전 검색이 좋은 이유는 바로 스크롤을 내리면 바로 영어단어로 검색된 결과가 나와서 아이들이 이해가 빠르고 시간도 절약된다.
3) 예비고 1 ~
예비고1이 되면 예비매3문, 매3문으로 갈아탄다. 그리고 방학을 이용해서 ‘국어의 기술0’를 본다. 아이들의 기초실력에 따라서 너무 어려울 수도, 볼만 할 수도 있는 교재이다. 왜냐하면 수능기출지문들이 많이 나온다. 이전에 풀었던 중학생용 독해문제집과는 난이도가 큰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독해력이 좋은 아이들은 잘 푼다. 그렇지 못한 경우는 굉장히 힘들어하는데, 그래도 끝까지 다 보게 하는 게 좋다. 설명이 굉장히 잘 되어 있고, 앞으로 고등 국어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성이 잡힌다.
그리고 독해력 강화도구를 푼다. 여기 나오는 지문들도 수능 지문들이라 어려운데, 국어의 기술 0에서 배웠던 부분들이 반복되는 것도 있고 분석적으로 독해 지문을 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어서 언어지능보다는 수리 지능이 높은 아이들에게 언어감각 대신 기술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해 준다.
이후 국어문제집은 국어 문제집은 EBS 올림포스, 마닳, 마더텅, 씨뮬, 자이스토리 중에서 고른다.
2. 문법(언어와 매체)
수능에서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 택 1이 되기는 했지만, 내신에는 둘 다 포함이라는 거.
국어문법은 사실 중학교 문법이나 고등학교 문법이나 똑같다. 암기과목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한 번만 제대로 해놓으면 변수가 없는 과목이다. 추천 교재는 떠먹는 국어문법,
국어 문법 인강은 EBS 장동준 선생님의 생강 국어 문법, 윤혜정의 개념의 나비효과, 메가스터디 유대종 등이 추천이다. 디딤돌 단권화 언어영역 문법 추천.
3. 문학
윤혜정의 개념의 나비효과가 가장 인기가 많은 인강. 국어의 기술 0에서도 어느 정도 기초를 잡아주기 때문에 그것만 제대로 해도 도움이 많이 된다.
문학의 경우에는 기출이 굉장히 중요. 매3문이나 이동글 수능 기출 분석, 마르고 닳도록 수능 기출, ebs 수능특강 문학(특히 문학은 연계율이 체감 높은 편), 문제집으로 오감도 추천.
4. 고전시가
처음에는 어렵지만, 사실 주제의 범위도 좁고, 주제의 내용 자체도 아주 단순하기 때문에 중요한 작품 중심으로 암기하면 풀 수 있다. ‘고전에 자주 나오는 필수 어휘’ 정리해 두고 암기하면 좋다.
5. 모의고사
마더텅 기출이나, 각종 기출문제들 섭렵한 후, 플러스알파닷(마닳에서 문학 정리), 순수 국어, 상상 모의고사 (대성마이맥) 문학, 김봉 소비 문학, 바탕 모의고사(메가스터디) 등 사설 모의고사는 양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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